1992년부터 상승한 해수면 연 평균 높이
B%
브랜드가 환경에 미친 영향
브랜드에서 에코로, 에코에서 브랜드로
가을 단풍이 소담스럽다. 2012년 10월 한 사람Brander이 여행길에 오른 지도 석 달이 지났다. 산업혁명 이후 세대에 지구 온난화의 91%
책임이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지 두 달이 되는 때였다. 그는 2주 정도(인터뷰를 위해 비운 시간) 도시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줄곧 자연과 동행했다. 지난 3개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것은 세상의 눈높이와 작별했다. 대신 세상의 기준으로 볼 수 없는 가
치를 발견했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볼 수 없었던 것들. 산길을 막 걷기 시작한 순간에는 분명 도시인이었으나 지금은 산길을
걷는 자연인의 역할에 푹 빠져 있다. 나방이나 모기도 예전 같았으면 바로 죽였을 텐데, 이제는 생명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지난 20여 년간 경제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으나, 동시에 자연 파괴와 환경 오염도 같은 속도로 진행됐다. 경제 성장은 정신적 여유
와 자연의 풍요를 보장하지 않았다. 회복도 담보하지 못했다. 누구를 위한 경제인지, 경제 회복은 가능한지도 미지수다. 추측만 무성
할 뿐. 그 회복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폴 호켄의 말처럼, ‘비즈니스가 어떤 선의를 갖는다 해도 소중히 여겨야 할 작은 것들을 무시한
다면 사회와 환경을 회복할 수 없다. 회복의 경제는 큰 것에 대한 관심을 작은 것으로 돌리는 경제’이니까. 나비에게 중요한 경제는 무
엇일까, 쓰레기도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그는 잠시 사색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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