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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8 · 지면p.122–130

다양성과 공존을 위한 자성

The Interview with 대지를 위한 바느질 대표 이경재, 에코준컴퍼니 대표 이준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우리에게 “치명적인 위험에 아슬아슬하게 비켜선 세상에서 살기 원하는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자연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그 어떤 것도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자성

의 목소리를 높인다. 갱도 속의 카나리아가 울지 않듯, 죽은 지구의 봄은 침묵으로 일관할 테니까.

생태건축가 윌리엄 맥도너는 TED 강연에서 《침묵의 봄》은 “제품 생산에 관여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줬다”면서

다음의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당신에게 새는 무엇인가?”그는 곧이어 자신에게 새는 ‘고무 오리’라고 밝히면서 캘리포니아

에서는 제품에 이런 경고 문구가 붙어있다고 전했다. ‘이 제품에는 암, 선천적 결손증, 생식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경고문이다. 그 누가 이런 제품을 생산하고 경고문구를 붙여서 어린이에게 팔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것이 현 디자인의 현실일지 모른다. 디자이너 혹은 브랜더가 세상을 재현할 이유는 없지만, 중요한 메시

지를 안전하게 전해야 할 의무가 있음의 방증이다.

공생을 위한 발자국 지우기149개국 중 29번째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독일 4.53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구에 발자국을 남긴다. 깊게 헥타르, 일본 4.14보다 높은 수치로, 세계 평균 2.7헥타르

혹은 얕게, 작게 혹은 크게 각자 자신의 모양대로 남긴다. 의 약 1.7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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