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EDITION VOL.27브랜드십|
영적인 DNA
㈜바젤컴은 의류 브랜드 4개와 봉제공장 2개 그리고 커피숍 프랜차이즈 사업으
로 총 매출 8,000억 원을 기록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故김성호 회장이 1960년
에 친구 창고에서 연합방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그의 아들 김민섭 회장(65
세)은 아버지가 물려주신 방직 회사를 운영하다가 20년 전부터 의류 브랜드 사업
을 시작하여 지금과 같은 브랜드 회사가 되었다.
김민섭 회장은 브랜드 컨설턴트인 자신의 친구 강승원 대표의 조언을 받아 4년
전에 회사명을 연합방직에서 ㈜바젤컴으로 바꾸었다. 강승원 대표는 바켈컴에서
실장으로 재직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김민섭 회장의 아들인 김준영(33세) 실
장의 미숙한 브랜드 경영을 지적하였고, 김민섭 회장은 친구 강승원 대표의 제안
을 받아들여 김준영 실장을 베트남 봉제 공장장으로 발령냈다. 김준영 실장의 자
리에는 강승원 대표의 회사에서 브랜드 리노베이션팀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최우
일 실장(34세)을 선임하였다.
김민섭 회장은 최우일 실장과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했다. 하나는 전
색맹인 한미선 디자인 실장과 함께 ‘블랙 앤 화이트’의 컨셉을 가진 브랜드 런칭이
다. 전색맹은 색깔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색각이상으로, 모든 것을 검정과 하얀
색으로 본다. 김민섭 회장 자신이 적녹색맹이기에 그는 색맹 환자가 만든 브랜드
를 만들어서 수익금의 전액을 백내장과 녹내장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의 시력을 회
복해 주는 안과를 만들려고 했다. 나머지 하나는 고아들로 구성된 식당 프랜차이
즈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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