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고자 브랜드 장사치들은 ‘창조적 모방’이라는 경영용어를 쓴
다. 그러나 실상은 ‘적절한 카피’다. 창조적 모방과 벤치마크라217
는 단어는 진짜 의미를 상실한 채 순진하고 창조적인 디자이
너와 마케터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최면술이다. 소비자들은 그렇게 나온 상품들이 최신 트렌드와
멋진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훔친 창조품을 걸치게BEING BRAND
끔 함으로써 소비자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양심을 가책을 받지 않고 번듯
이런 부끄러운 브랜드가 우리나라에서 성공 사례하게 성공 브랜드가 되고자 브
로 꼽히는 이유는 기업인들이 경영학을 몰라서가 아니라 인문
학을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자들이 명품 브랜드의 품질 랜드 장사치들은 ‘창조적 모방’
수준을 못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적 수준에 따라가지 못하기 때이라는 경영용어를 쓴다. 그러
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이 시장에서 공생하는지 아니면 기생하나 실상은 ‘적절한 카피’다.
는지 모르는 것이다.
화장, 변장, 분장 혹은 성형. 리뉴얼
짐 콜린스(Jim Collins)가 자신의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에서 밝혔듯이 1965년부터 1995년까지 30년 동안 1,432개 기업을 조사
했는데 오직 126개, 즉 9%에 해당하는 회사만이 경쟁우위를 유지했다고 한다. 《핵
심에 집중하라(profit from the Core)》를 쓴 크리스 주크(Chris Zook)와 제임스
V.25_3부_교정완료.indd 2171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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