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눈으로 브랜드의 세상을 보기
야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김성근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겹눈의 대명사인 ‘잠
198자리 눈’이다. 이 별명은 선수들이 뒤통수에도 눈이 있는 김성근 감독에게 붙여 준 것
이다. 뒤통수에 눈이 있으면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먼저 그가 말하는 ‘겹눈’에 대해서
들어 보자.
“눈은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체를 보는 눈이 있고, 관찰하는 눈이 있고, 마
B OF BRAND지막으로 속으로 파고드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선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
떤 행동을 하는지 모두를 볼 수 있어야 팀을 이끌 수 있습니다.”
관찰하는 눈은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을 보는 눈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은 보이는 것만 보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겹눈의 관점은 브랜드를 런칭하고 관리하는 매니저에게는 필수적이
다. 고객을 보는 눈, 고객을 관찰하는 눈 그리고 고객의 생각을 보는 눈과 같은 겹눈
은 브랜드 매니저가 가져야 할 필수적인 눈이다. 눈 외에도 박쥐처럼 초음파를 쏘아
또 다른 소리도 들어야 한다. 고객이 말하고 싶은 것, 고객이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고
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말하지 못한 것을 들어야 한다. 더욱 세심하게 들어야 할
소리는 ‘경쟁사가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브랜드를 런칭하고 경영할 때 ‘소비자 조사’를 한다. 소비자 조
사를 불신하는 대표적인 사람은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소니의 창업자인 모
리타 아키오다. 모리타 아키오는 워크맨을 만들어 성공했을 때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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