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운다
독자 중에 한 명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회사로 직접 찾아왔다. 그는 6년
184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여러 정부기관에서 하는 창업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었
다. 아직 상표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브랜드 네이밍을 보여 주면서 희망찬 미
래를 이야기했다. 나를 찾아온 목적은 브랜드를 공부하기 위한 방법과 특별히 브랜드
와 관련된 좋은 책을 추천 받고 싶어서였다.
B OF BRAND“창업 아이템으로는 커피숍을 하겠다고 이미 정하신 거죠?”
나는 조용히 말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어떤 커피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지 1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이런 질문을 하니까 그는 당황스러워했다.
“네, 맞아요.”
그는 의아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나는 먼저 그에게 10개의 질문을 할 것이
라고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 다음 연속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독자님의 브랜드가 우리나라에 약 2,000개의
커피 프랜차이즈와 경쟁할 수 있는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하루에 커피 세 잔을 마시
는 분이라면 정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중 독자님은 몇 퍼센트에 해당할까요? 커
피가 좋아서 혹시 우리나라에서만이라도 커피숍 100군데는 가보신 적이 있나요? 그
리고 창업 교육을 가르치는 분들이 자신이 가르치는 대로 창업을 해 성공한다면 그들
은 왜 가르치기만 할까요?”
물론 대답을 바라고 질문한 것은 아니다. 단지 마지막 반응이 궁금했다.
“그런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나 기관이 있나요?”
더욱 커진 눈으로 그는 나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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