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야!” → “Made in USA”
“일제야!” → “Made in Japan”
“이태리제야!” → “Made in Italy”
1960년대든 오늘날이든 표현하는 방식은 바뀌었어도 국가명은
제품에 대한 일종의 ‘원산지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이제 국가브랜드는 보증 브랜드의 역할을 뛰어넘어 생각
지도 못한 다양한 곳에서 그 파워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문화 컨
텐츠 산업 부문에서는 음악나 가수, 혹은 영화 하나로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 있
었던 한국의 한 엔터테인먼트사와 소속 가수들의 활약이 우리나라
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인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그들이 서방 세계에 준 이미지와 김치나 비빔밥의 이미)((<
지는 어떻게 매칭될 수 있을까? 그리고 꼭 매칭되어야 좋은 것일
까? 일반 기업 브랜드를 관리하던 툴을 국가 브랜딩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까?
브랜딩이란 우호적 고정관념을 심는 것이란 점, 브랜드 개념의
세부 요소를 인지도, 충성도, 연상이미지, 지각된 품질 정도로 정
리할 수 있다는 점, 브랜드란 결국 신뢰와 관계 설정의 문제라는
점 등 일반 브랜드와 관련된 기본 개념은 비슷하지만 국가브랜딩
은 일반 브랜딩과 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어떤 나라에는 음식을 중심으로, 어떤 나라에는 음악, 영화 등
문화 컨텐츠 중심으로, 또 어떤 나라에는 한국인의 능력과 자질을
소구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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