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별자리 이야기들은 대부분 지금으로부터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목동들에 의해 시작됐다. 도시에서는
잘 볼 수 없지만 밤하늘에 빛나는 별은 지구 모래의 7배쯤 더 많다
고 한다. 목동들은 빼곡히 차 있는 별들을 보면서 밤하늘을 도화
지 삼아 별과 별 사이에 몇 개의 선을 그으며 이야기를 만들어 냈
고 결국 밤하늘을 신들과 인간의 이야기로 가득한 그림 동화책으
로 만들어 놓았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별들만 해도 수백억 개라고 하니 최소 100만
개의 신화가 있을 법하지만 1922년 국제천문연맹은 공식적인 별
자리로 88개를 인정했다.
그렇게나 많은 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이야기는 왜
88개밖에 되지 않을까? 말 그대로 ‘공식적’이기 때문이다. 분명 비
공식적인 이야기들도 많겠지만 글로 남고, 또 연극 등이 되면서
그야말로 누구나 알고 있는 ‘공식적인 스토리’가 된 것은 그것뿐
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상황이 설정되더라도 새로
운 별자리로 인정받기는 힘들다. 88개의 별자리만이 ‘원본’이 되)((<
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 별자리들 중 북두칠성을 찾아본 적이 있는가? 수많은 별들 사
이에서 (절대 눈에 보이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은) 7개의 별
들을 골라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미 마음에 별자리
가 그려져 있는 사람이라면 금세 찾아낼 수 있다. 눈으로 별을 보
지만 마음의 별자리 그림을 이용해서 하늘에 별들을 선으로 이어
겹쳐 보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에 가면 별처럼 많은 수만 개의 브랜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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