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3 브랜딩 임계지식
VOL.23 · 지면p.132–137

멀티뷰Multi View의 필요성

여성들에게는 꽤나 낯선 표현이겠지만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에

게는 익숙한 이 표현은 군대에서 사격훈련을 할 때 수시로 읊조리

는 구호다. ‘멀가중’이란 총을 겨냥할 때 첫 발은 ‘멀(가장 멀리 있

는 과녁으로 250m 떨어져 있다)’, 두 번째 총알은 ‘가(가장 가까

운 과녁으로 100m 떨어져 있다)’, 세 번째 총알은 ‘중(가운데 있는

과녁으로 150m 떨어져 있다)’에 조준하여 쏘라는 의미로 그 순서

를 잊지 않도록 약칭으로 쓰는 단어다. 즉 멀가중 멀가중 멀중가중

은 250m, 100m, 150m, 250m, 100m, 150m, 250m, 150m,

100m, 150m의 순서로 사격하라는 의미다.

그런데 작은 규모에서 시작해 강소기업으로 이름을 새긴 많은

리더들은 멀가중 관점으로 브랜딩을 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가

치를 중심축으로 두고 미래적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생각하면서도

(멀, 미션), 이를 위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현실적인 이슈들을 해

결해 나가기도 하며(가, 전략과 전술), 오늘의 숙제가 해결될 때 그

려질 중기적 비전의 로드맵까지(중, 비전) 고려하는 멀티뷰Multi View

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가질 때만이 오늘, 지금 바로 현장에서 해야 할 일

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다. Don’t와 Can’t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브랜딩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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