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부’란 용어는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전에 그러한 경험이
없었는데도 어떤 것을 보았거나 경험했다고 착각하는 ‘가시 체험’을
말한다. 한자로 말하면 기시감旣視感 혹은 기시력旣視力이다.
반면 ‘부자데’는 이것과는 정반대의 개념으로 전에 어떤 것을 무
수히 보았으나, 그것을 맨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을 갖는 것으로 한
자로는 신시감新視感 혹은 신시력新視力이라 한다.
그런데 마케터, 혹은 브랜더라면 훈련을 통해 이런 부자데의 관
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일이지만 항상 새롭게 보려는 것, 익숙한 것에서 뭔가 다
르고Something Different 뭔가 새로운 것Something New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종전에 것들을 자신의 일상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
거나 자신이 느낀 것들의 의미, 가치, 그리고 디자인 요소를 융합
해 뭔가 특별한 것Something Special으로 재해석하고 재창조할 수 있어
야 한다.
이 과정이 바로 브랜더에게 필요한 직관력 훈련의 시작이다. 파
스칼이 말하길, “마음에는 이성이 전혀 알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의 통찰을 재인용해 표현한다면 “얼굴에 달린 눈으
로 볼 수 없는 것은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직관력의 훈련, 그리고 브랜더의 감각 훈련은 익숙한 것을 새롭
게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존의 것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
한 것이 새로운 브랜딩을 위한 아이디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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