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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 · 지면p.94–96

브랜드의 DNA

DNA란 유전자의 본체로 모든 생체 세포 속에 존재하고 아데닌

(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의 4종 염기로 이루어져 있으

며, 그 배열 순서에 유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만약 브랜드를 거대한 유기체라고 본다면 브랜드는 어떤 DNA

을 지녔을까? 각 브랜드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졌는데,

어떤 염기가 그들의 성격을 결정지을까?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가치(V, Value)’와 ‘상징(S, Symbol)’

그리고 ‘철학(P, Philosophy)’이다. 이 세 가지 인자의 유기적 조

합이 자기다움을 구현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 브랜드의 DNA는 어떤 V, S, P가 어떤 방식으로 조합되

어 있는가? 혹시 모르는 사이 유전자 질환이라도 앓고 있는 것은

아닐까?

43No logo, No brand?

Know brand!

한때 ‘로고=브랜드’라는 공식이 일반 상식이던 때가 있었다. 아

니, 먼 과거를 훑을 필요도 없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를

만들자!=이름을 만들고, 로고를 잘 디자인해서 제품 위에 붙이자!'

로 이해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도 브랜드가 로고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다면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 보자. 제품 위에 로고가 없으면, 제품 어디에서도 그 이름

을 알 수 없으면 브랜드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 경우는 어떤가. 많

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중에 라이프스타일 숍(가구, 식기 등

전 생활잡화를 판매하지만 이를 통해 제품 이상의 특정 라이프스

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인 ‘무인양품無印洋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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