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3 브랜딩 임계지식
VOL.23 · 지면p.76–78

브랜드 시장

시장과 경제는 크게 종교, 정치, 기술 그리고 문화에 의해 끊

임없이 진보한다. 크게 분류해 본다면 1단계 시장은 ‘make and

sell’ 시장이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기에 말 그대로 ‘만들면 팔리

는 시장’이다. 기업들의 꿈은 독과점의 형태로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었고 소비자는 그야말로 ‘봉’이던 시장이었다.

차츰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품의 차별점은 없어지고 경쟁력

을 갖춘 공급자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은 치열해졌다. 2단계 시장인

‘Sense and respond’ 시장이 시작된 이유다. 기업들은 이때부터

‘고객 만족’을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장이 초경쟁 구도로 전

환되면서 고객 만족 이상의 것, 즉 ‘고객 감동’으로 방향이 전환되

면서 ‘Imagine and Surprise’ 시장이 등장하게 됐다.

브랜드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4단계 시장은 ‘Meaning and

Value’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품질 외에 오리지널, 원형적 심상,

마니악 코드, 역사성, 스토리 등 상품의 본질적 기능 외의 가치가

더 제품으로 인정받는 시장을 말한다. 따라서 ‘상표라고 해서 모두

브랜드는 아니다. 브랜드라고 해서 모두 브랜드는 아니다’라는 모

호한 개념과 정의가 이해보다는 공감 차원에서 받아들여지는 시

장이 되었다. 마케팅이 주로 동종 업계의 경쟁자를 의식한 경쟁

전략이라고 한다면 브랜딩Branding은 경쟁자보다는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움직임으로 이해되고 있다.

마케팅의 구루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현재를 ‘마켓 3.0 시대’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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