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폴 스톨츠가 처음 개발한 역경지수
는 ‘스트레스에 생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수’를 의미한다. 그
는 사람마다 역경이 닥쳤을 때 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말하
는데 등산을 하는 사람의 세 가지 유형에 빗대어 역경을 겪게 된
사람들을 분류했다. 그 세 가지 유형은 바로 Quitter(곧 그만두는
사람), Camper(대안 없이 안주해 버리는 사람), Climber(적극적
으로 문제를 해결, 즉 등산을 해내고야 마는 사람)이다. 이는 한 명
의 인간뿐만 아니라 조직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의도하지는 않았지
만) 조직원들 중 약 80%를 Camper로 채워 둔 셈이라고 한다.
Camper가 많은 조직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브랜
드는 어떤 모습일까? 이런 조직과 브랜드는 언제라도 닥칠 수 있
는 재난과 환경 변화, 그리고 위기 앞에서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
고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외부적인 위기뿐만 아니라
그보다 먼저 현실에 안주해 버리는 성격 때문에 시대의 흐름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될지도 모른다. 반면 Climber가 많은 조직
은 얼마 전 겪은 전세계적인 불황 같은 시기에도 이를 이겨 내려는
시도와 노력을 계속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10년 이상의 불황
을 겪어 왔다고 평가되는 일본에서 그 기간 동안 어떤 브랜드보다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온 유니클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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