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는 알다시피 경계가 하나밖에 없는 2차원 도형이
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안과 밖의 구별이 없는 이 도형은
볼수록 신기하다. 이 도형을 머릿속에 그려 보자. 이제 뫼비우스
경영을 설명하겠다.
뫼비우스 경영은 디자인 경영과 브랜드 경영의 관계를 알 수 있
는 비유어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형태가 없는) 철학을 (오감을 느
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눈으로 보여 주는) 디자인에서 철학을
(말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느끼고, 브랜드의 일관된 마케팅
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해석할 수 있고, 브랜드의 철학을 상품에
서 볼 수 있게 되는 것, 즉 디자인 경영과 브랜드 경영을 안과 밖
의 구별 없이 하나의 연결된 경영 방법으로 보는 것이 바로 뫼비
우스 경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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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을 우리는 행동하는 지성인, 진실한
사람 혹은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외형과 가
치가 일치된 상품은 무엇이라고 할까? 생산자의 가치와 사용자의
가치가 일치된 상품은 무엇이라고 할까? 더 나아가 생산자의 꿈
과 사용자의 꿈이 일치한 상품은 무엇이라고 말할까? 바로 이것을
(진정한) 브랜드라 말할 수 있다. 디자인 경영은 이런 일치에 관한
것이고 브랜드 경영 역시 마찬가지다. 뫼비우스 경영은 이런 일치
감을 보여 주는 개념어다.
사람들이 과거에는 필요로 인해 제품, 곧 내용을 구매했다면 지
금은 의미와 가치를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매한다. 따라서
기업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여 주고 또한 보이는 부분을
보이지 않게 하는 뫼비우스 경영을 이해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