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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 · 지면p.392–393

SPICE 이해당사자 모델

홀푸드마켓에 가면 ‘상호의존 선언문’이라는 것이 있다. 사명선언

서는 들어 봤는데 상호의존 선언문이라니 생소하다. 그 선언문의 의

미는 간단하다. “함께 사는 사회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잘 하겠

습니다.” 이 간단한 선언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는다면 홀푸드는

결과로 말한다. 이 간단한 선언을 지킨 결과 홀푸드는 다른 마트보

다 두 배쯤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100개 이상 증가시키

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출도 2005년 470만 달러에서 2009년

800만 달러까지 껑충 뛰었다.

벤틀리 대학의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팀은 《위대한 기업을 넘

어 사랑 받는 기업으로》를 통해 사랑 받는 기업이라 손꼽힐 만

한 28개 기업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거기서 나온 간단한

그림이 바로 <그림 1>의 SPICE(Society-Partner-Investor-

Customer-Employee) 이해당사자 모델이다. 기업은 주주 가

치의 극대화가 아닌 이해당사자를 중심으로 이들을 위한 비즈니

스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에드워드 프리먼의 ‘이해당사자 관계관

리 이론’을 발전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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