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3 브랜딩 임계지식
VOL.23 · 지면p.388–389

슈퍼내추럴 브랜딩

Supernatural Branding

브랜드를 자신의 생활 혹은 신체의 일부라고 믿는 사람, 브랜드

에게 친구 같은 우정을 느끼는 사람, 제품을 수집품처럼 모아서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사람, 같은 브랜드를 쓰면 동질감을 느낀다

는 사람, 브랜드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믿는 사람, 브랜드

를 통해서 인생의 성장을 체험했다는 사람, 브랜드를 통해 자아가

완성되었다고 믿는 사람⋯.

이들이 조금 이상한 사람들 같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아직 브랜

드와 고객의 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슈퍼내

추럴 브랜딩은 말 그대로 위와 같은 ‘초자연적인(법칙이나 이성적

인 논리로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이 브랜드 속에 나타나고 있음

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많은 기업이 ‘판매 후 이익’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구

매 후 고객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 이

유는 단순하게도 고객에 대해 잘 알아볼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관찰할 수 없게 가려져 있었고 고객들끼리도 활발한 커

뮤니케이션이 없었다. 그런데 웹이 등장하고 난 이후에 기업과 고

+/,‡<

%

객뿐만 아니라 고객들 간에 관계도 변화하여 브랜딩에서 슈퍼내

추럴한 현상이 더 활발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마케터들에

게도 ‘소비자들은 왜 구매할까’와 ‘소비자들은 왜 브랜드를 사랑할

까’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브랜드들은 우선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

자신만의 색깔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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