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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 · 지면p.36–38

Strategic Intent전략적 의도 혹은 전략적 의지

우리에게는 ‘전략적 의도’라는 말로 더 잘 알려진 Strategic In-

tent는 어딘지 모르게 묘한 거부감(?)을 준다. ‘전략’이란 단어,

‘의도’라는 단어에서 교묘한 책략과 계락, 모략, 혹은 권모술수 따

위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1989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발표한 「Strategic

Intent」라는 논문을 통해 이 단어를 처음 소개한 세계적인 경영

철학자 게리 해멀과 프라할라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 단어는 사실

그런 이미지보다는 어떤 ‘정신과 태도’에 관한 것이다.

말인즉, 그들이 논문을 발표할 당시(1989년경) 20년 이상 시장

을 리딩하는 기업들을 보았을 때 그들(주로 일본 기업들)의 공통

적인 성공 요인은 자사의 규모나 능력을 훨씬 초과하는 ‘목표에 대

해 뜨거운 포부’였다. 그 포부를 두 교수는 ‘강박관념obsession에 가

까운 집념’으로 해석하면서 이를 Strategic Intent라 명명했다.

‘기업의 목적’ 혹은 ‘이루어야 할 꿈’에 대한 성공 에너지인 셈이

니 가끔 Strategic Intent를 전략적 ‘의도’가 아닌 전략적 ‘의지’

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의지로 해석하는 것이 더 합당

해 보이기까지 한다.

경쟁자 분석에 관한 것이 아닌, 우리 브랜드의 완성과 목적 달

성을 위한 강인한 정신력, 전략적 의도(혹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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