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3 브랜딩 임계지식
VOL.23 · 지면p.350–351

브랜드 성인식

당신이 한 기업의 CEO라면, 아니면 미래 CEO를 준비하고 있다

면 브랜드 성인식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원치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권한을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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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부지기수다. 이러한 과정들은 리더를 심리

적으로 얼마나 힘들게 하던가. 나의 많은 것을 바쳐 만든, 그야말

로 자식 같은 내 브랜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 알고, 나를 닮아

통하는 구석도 많은 내 브랜드. 이 브랜드에 영혼을 불어넣고 살을

붙여 성장시키는 일을, 나 말고 누가 할 수 있단 말인가(당신이 리

더가 아니라면 리더의 마음이 이런 것임을 이해해 보자)!

물론 그렇다. 그 마음도 이해할 수 있고, 초창기 브랜드에 영혼

과 철학을 주입시키는 숭고한 작업은 리더의 고유 권한이자 고유

임무다. 그리고 그 영혼과 철학은 장차 브랜드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과 골격, 그리고 근육이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기간이 오래 되면 될수록 브랜드는 리더에게 의

존할 수밖에 없고 리더 없이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조직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아이(브랜드)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점차

발을 빼는(?) 작업이 필요함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고 경영에, 또 브랜딩에 방만하라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제대로 된 코치는 선수 자신보다 더 선수의 심리적 육체적 디테일

에 대해 잘 안다. 알지만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도록(경기는 선수가

한다) 옆에서 지식과 지혜로 서포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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