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3 브랜딩 임계지식
VOL.23 · 지면p.344–346

브랜드십

BrandShip

지금 시장에서 100년 된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의외

로 100년 된 브랜드를 찾기는 쉽다. 혹시 지금 책을 보는 당신이

뉴발란스New Balance나 컨버스Converse의 신발을 신고 있다면 당신은

100이 넘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메틱 브랜드 중

에도 겔랑, 키엘, 존슨앤존슨, 로레알 등이 100살을 훌쩍 넘겼다.

명품 브랜드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생활 곳곳에 그런 브랜드들이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의 대주주가 바뀌고, 이리저리 브랜드를 팔

고사더라도 변한 건 브랜드를 소유한 기업일 뿐 브랜드가 아니다.

브랜드는 기업보다, 그것을 만들어 낸 창업주보다 훨씬 오랜 기간

이 사회에 남아 뿌리내리고 있다. 브랜드야말로 영속가능함을 증

명하는 불로불사不老不死의 결정체인 것이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브랜드를 자산의 일부라고 생각할

뿐 브랜드가 경영 그 자체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브랜드를 경영으

로서 받아들이고 이를 잘 관리한다면 기업도 브랜드를 따라 영원

히 존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렇듯 ‘지속가능경영’을 넘어선 ‘영

속가능경영’을 위해 조직이 갖추어야 할 조건의 하나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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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십은 리더십과 비교하자면 리더의 자리에 브랜드가 앉는

것이다. 브랜드 그 자체가 리더가 되어 경영자마저 브랜드를 따르

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언제나 유한한 삶 앞에서 약해진다. 리더

도 인간인지라 브랜드에 악영향을 끼칠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 때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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