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극대화’한다고 했을 때 오늘날 기업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는 무엇일까?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생산 효율
의 극대화를, 인사 부서에서는 조직 운영 효율의 극대화를, 마케팅
부서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효율의 극대화를, 영업 부서에서는 판
매량의 극대화를, 그리고 최종적으로 기업은 이윤의 극대화를 목
표로 달리고 있다. 자원의 한계 안에서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기
업은 적은 자원 대비 높은 효율을 올리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그런데 브랜드를 만드는 데 있어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극대화해
야 할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아주 작은 것이라도 그것에서 큰 가치
를 찾아내고, 이를 극대화하는 일이다. 이는 지금껏 비즈니스 현장
에서 혁신을 만들어 낸 많은 기업들이 가장 먼저 선보인 행보였다.
도대체 누가 샌드페이퍼(사포)와 끈적끈적한 접착제를 만들던
작은 기업이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3M
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줄 알았을까? 도대체 누가 지금
으로부터 125년 전에 애틀란타의 작은 약국에서만 판매하던 코카
잎으로 만든 음료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화의 상징처럼 받아들
여지는 자산규모 약 200억 달러의 코카콜라라는 브랜드가 되리라
고 상상이나 했을까?
이 브랜드들을 만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남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작은 제품이나 기술에서 지역과 시대를 초월해 소
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큰 가치를 발견해 내고 이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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