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라도 더 들어오게 하라, 1초라도 더 머물게 하라, 1번이라
도 더 클릭하게 하라!”
온라인 사이트들이 점차 포털화되어 가는 이유다. 제품 소개에,
최신 트렌드 컨텐츠를 더하고, 거기에 일반 뉴스와 가십거리를 더
한다. 고객 간 커뮤니티의 장을 만들고 그들이 관심 가질 법한 다
른 상품을 링크시키며 때로는 자기 잠식을 무릅쓰고서 중고장터도
개설한다. 이 모든 것이 유입 고객을 1명이라도, 상주 시간을 1초
라도, 그들의 클릭 수를 1번이라도 더 늘리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렇다 보니 검색 사이트는 물론, 오픈마켓 사이트, 일반 브랜
드 사이트, 게임 사이트 등 너나할 것 없이 점차 몸집을 키워 포털
화되고 있다. 구글, 싸이월드, 배틀넷, 옥션, 디시인사이드의 오랜
사용자라면 그네들의 변천 과정을 모두 지켜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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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게이트(gate, 문)를 가진 사이트 수준에서 만족하지 못
하고 포털(portal, 건물의 웅장한 정문이나 입구)을 원하는 포털
사이트로의 진화는 이대로 좋을까? 오히려 자기다운 컨텐츠로 가
득한, 아이덴티티가 명확한 정보와 재미, 그리고 이익을 제공하는
독보적인 브랜드(혹은 브랜드화된 사이트가 아닌)가 아니라 언제
든 대체 가능한 정보로 점철된 one of them 사이트가 되고 있지
는 않을까? 그곳the site에 가야만 느낄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지혜
와 지식으로 가득한 사이트가 브랜딩에는 더 도움이 될 것이 분
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