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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 · 지면p.262–265

명품의 코드(명품? 명품!)

명품은 뭐가 다른 것일까? “그런 브랜드는 탯줄부터가 다르니,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에 대해

서는 어떤 설명을 할지 궁금하다. 이삿짐센터 직원이던 루이비통

Louis Vuitton, 말 장식품을 파는 상인이던 에르메스의 창업자 티에리 에

르메스Thierry Hermes, 문방구 주인에서 몽블랑의 창업 맴버가 된 클라

우스 요하네스 포스Claus Johannes Voss, 밀라노의 라리나 센테La Rinas cente

백화점에서 VMD로 일하던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우리와

는 전혀 차원이 다른 황금 탯줄을 타고났던 걸까? 이들의 숨은 과

거에 우쭐해질 필요까지는 없지만 조금의 자신감은 되찾아도 좋다.

아! 물론 다른 점은 있다. 탯줄을 통해 ‘어떤 영양분’을 브랜드에 전

달했느냐다. 우리 주변의 명품들을 둘러보면 그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명품의 세 가지 조건이라 부른다.

첫째는 품질에 관한 ‘정통master’이다. 현재 명품 반열에 오른 브랜

드들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상의 재료들을 사용했고,

재료 발굴과 제작의 전 과정을 엄격하게 통제·조정했다. 이것이

명품의 반열에 오르는 제1요건이다.

둘째는 브랜드의 이야기와 시간의 경외감을 만들어 주는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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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요소다. 여기서 전통이란 단순히 ‘오랜 시간’을 의미하지 않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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