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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 · 지면p.247–248

바이탈리티

Brand Vitality

브랜드 바이탈리티의 가장 적합한 번역은 ‘브랜드 활력’ 정도가

아닐까 한다. 브랜드가 살아 있는 유기체, 혹은 인간에 비유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그런 의미에서 브랜드에 활력이 있

다는 말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

고, 이슈가 생기고, 이로 인해 긍정적인 사회의 변화가 일어나고,

사람들이 즐거워 하여 브랜드에 생기가 돈다는 의미일 것이다. 즉

브랜드가 그만한 에너지를 가졌다는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브랜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화되

며 그 활력을 잃어 간다(브랜드가 가장 사람과 닮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 이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브랜드 바이탈리티보

다 익숙한 말은 브랜드 재활성화Brand Re-vitalization다. 사람들은 브랜

드가 《아라비안나이트》 속 세헤라자데처럼 매일 천일야화를 들려

주기를 원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브랜드가 그 어떤 변화도

만들지 못하고, 고객에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하면 결국 그 생)((‡<

명을 다하고 만다.

이런 비극을 피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매일 최신 트렌드를 찾

아 헤맨다.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브랜드를 이슈화

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얻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트렌드에만 목을 매는 것은 브랜드에 일시적인 심폐소

생술을 가하는 것에 불과하다. 진짜 브랜드 바이탈리티를 계속 유

지하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하는 자

기다움, 그리고 그것을 트렌드와 적절히 접목하여 어떻게 브랜드

에 활력을 주어야 하는지 명확히 알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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