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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 지면p.202–205

가장 비싼 휴대폰을 가졌니?

에녹디자인 김재훈 대표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명품들에 대한 기사가 우리네 평

범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종종 소개되는 것을 접해 보았

을 것이다. 어떤 것들은 평생 월급을 모아도 사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이런 기사들은 잡지나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주위를 끌기 위

한 재미요소로 들어가 있곤 한다. 필자를 포함한 보통 사람들은 이

런 기사들을 읽으면서 때로는 “우와!”하는 탄성을, 때로는 “아이

구⋯”라고 비아냥거리며 딴 나라 이야기처럼 느끼겠지만, 실제로

이러한 제품들을 사려는 사람들이 없다면 만드는 이들도 없을 것

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사본 사람의 입장은 못 되지만 고가의 명

품을 타깃으로 기획된 휴대용 단말기를 디자인했던 사례를 소개

하며, 은행잔고의 뒷자리 동그라미가 몇 개인지 세봐야만 자신의

자산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 ‘거울 앞에 선’ 사람들을 위해 태어난

휴대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기획의 발단은 이렇게 시작된다. IT기술의 진보가 휴대기기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졌고 그 중심에 기술집약적인 휴대용 단말

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추세가 다양한 기능성 추구에서 선택

적 기능위주로, 성능위주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그리고 디

자인과 같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양상을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2005년 당시 단말기 시장은 이미 포화시장Red

Ocean이 돼 가고 있었으므로 틈새시장Niche Market으로써 고부가 성장

사업Blue Ocean을 탐색하게 된 결과 VVIP Mobile Device와 VVIP

서비스가 필요하게 됨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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