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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 지면p.190–193

사회적 확산을 이용한 마케팅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이상 그리고 가치를 현장에서 확산시키는 것은 사람과 미디어이다. 사람과 미

디어가 전달 주체가 되지만 전달되는 내용은 바이럴 컨텐츠(사회적 확산 요소를 담는)라는 형태로 전

달되게 된다. 여기서 컨텐츠의 형식은 글, 영상뿐만 아니라 음악, 춤, 구호, 철학, 비전, 매너 또는 의식

하지 않는 행동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이것들은 복제(모방)가 원활하여야 하며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완성된 것들을 우리는 <브랜드 폭탄>이라고 부른다.

지아이지오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컨설턴트 구자룡 goo@gigocom.co.kr

사회적 확산에 대한 관심은 엉뚱하게도 농업 분야에서 기원한다. 1930년대 농업 혁명

을 통해 다양한 품종 개발에 성공했으나 생산 주체인 농민들이 이를 수용하는데 예상보

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다. 생산량 증대, 해충에 대한 면역 등 여러 가지 장점들에도 불

구하고 우수 품종에 대한 채택률이 저조한 이유 및 이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방법에

대해 농업연구소들은 확산 연구를 시작했다. 시발점이 된 첫 연구는 1943년 라이언과 그

로스(Ryan & Gross)의 잡종 옥수수에 관한 것이다.

당시 잡종 옥수수는 자연수분 옥수수보다 에이커acre당 20%가량 높은 생산량을 보였으

며, 가뭄 저항력이 우수하였고, 기계로 수확하기에도 적합하였다. 아이오와Iowa 농부들에

게 잡종 옥수수가 소개된 것은 1928년이었다. 라이언과 그로스는 에임스Ames에서 서쪽으

로 15마일 떨어진 조그마한 두 마을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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