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가면
<지난 사건의 이야기 2007년 11/12월호 개제>
뉴욕에 사는 앨리스는 패션 쥬얼리 브랜드 「아르비오」의 사장이다. 아르비오는 런칭한지 1년도 안 되어서 800
억 원의 매출과 100억이라는 흑자를 낸 단기 성장 최고 쥬얼리 브랜드이다. 이런 회사의 급성장은 모든 사람의
부러움과 동시에 질투의 대상이었다. 경쟁 회사들은 정보를 캐려고 산업 스파이를 아르비오로 보내거나, 아르
비오 내부 직원들을 무분별하게 스카우트하였다. 수많은 사람과 정보를 빼내어 가고, 수많은 경쟁 브랜드에서
아르비오와 똑같은 상품을 만들어 더 싸게 시장에 내놓았지만 아르비오는 항상 1등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FBI에 아주 이상한 제보가 들어왔다. 그것은 앨리스가 자신의 내실에서 상품에 알 수 없는 피
를 뿌리고 제사를 지내면서 주문을 외친다는 것이었다. 최근 아르비오의 브랜드 마니아라고 하는 몇 명이 실종
되었기에 FBI는 앨리스를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며 그녀를 감시하였다.
그날도 신상품을 공급하고자 앨리스는 자신의 작업장에 들어갔다. FBI는 앨리스가 자신의 제품에 피를 뿌리
는 현장을 잡아 검거하고자 사무실 내부에 요원들을 배치시킨 상태였다. 그러나 그녀의 방안에 설치한 FBI 감
시 카메라에는 앨리스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10시간이 지나도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수
사팀은 비서를 들여 보냈다. 앨리스는 없었다.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녀는 정문으로 나가지도 않았고 모든 감
시 카메라에도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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