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1
EKIN 런칭 6개월 전
손유민은 NIKE의 9년 차 디자이너였다. 손유민의 꿈은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신발 브
랜드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장애인이었다.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는 항상 오
른쪽 신발만 금새 닳거나 헤졌다. 맞춤구두를 신어보기도 했지만 딱딱한 구두는 더 불편했다. 손
유민은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서 공장에 가서 샘플을 몇 번 만들어 보았지만 여간 힘든 일
이 아니었다. 고민고민 하다가 손유민은 나이키에 사표를 내고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신
발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순서는 일반인들이 신는 신발 브랜드를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장애
인이 신는 신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녀는 새롭게 만드는 브랜드의 이름을 승리의 여신인
NIKE를 뒤집어서 평화의 여신이라는 뜻으로 에킨EKIN이라고 지었다.
우연히 손유민은 트위터를 돌아다니다가 BrandSync라는 신조어를 아이디로 쓰는 사람의 트
윗을 보고, 자신과 브랜드에 관해서 비슷한 생각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의 팔로워가 되었다.
@Ekin Good Brand is Good Ecosystem, 좋은 브랜드가 좋은 생태계를 만든다는 철학은 제가
꿈꾸는 온전한 브랜드의 세계의 모습입니다.
@BrandSync 동의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브랜드를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브
랜드가 부의 재분배와 나아가서 삶의 질을 재분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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