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소셜헬스연구소 소장 정지훈, 와이더플래닛 대표 구교식,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교수 박기우
웹과 디지털, 브랜드가 없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오로지 자신의 ‘오
감’을 통해서만 상품을 구매했다. 과일은 냄새를 맡았고, 옷은 입어
보았고, 이사할 곳은 찾아가 보았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것은 인터
넷이 이 세상을 뒤덮기 전까지 ‘진리’에 가까운 ‘진실’이었다. 하지
만 오늘날 사람들은 ‘오감’보다도 강력한 피리 소리에 끌려 물건들
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네트워크 속 정보와 소
셜의 사이버 지인들을 통해 자신이 구매할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
를 얻는다. ‘오감’이 아닌 ‘교감’이 오늘날 우리들의 구매를 결정하는
‘피리 소리’가 된 것이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바로 이러한 디지털과 브랜드가 만들어 낼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만들어진 이야기다. 소비자는 자신과
동일시 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며, 브랜드는 자신을 선택한 고객들
의 아이덴티티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브랜드의 속성을 훔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미래에는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들이 등장할 수 있
을까? 모바일 마케팅과 유비쿼터스 기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
고 있을까? 소설 속 다양한 가능성에 기반한 질문들을 관련 전문
가들에게 물어 보았다.
24시간 ON된 모바일 네트워크소셜 서비스는 이러한 개인들을 연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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