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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8 · 지면p.203–205

브랜드의 미래를 위한 서재

남아공 월드컵 때 결승전을 비롯해 여러 경기의 승리팀을 맞춘 문어 한 마리가 화제가 되었다. 독일의 한 해양생물관에 살던 ‘파울’이라는 이름의 이

문어는 경기를 앞둔 두 나라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 상자 안에 홍합을 넣어 두면 승리할 팀의 홍합을 꺼내 먹는 다소 간단한(?) 방법으로 미래를 예

언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얼마 전 자연사(?)한 이 문어의 장례식, 기념관 건립과 관련된 뉴스만 검색해 봐도 어

떤 이유에서든 미래 예측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우리가 ‘트렌드’를 이야기 할 때 ‘미래’를 마치 트렌드와 한몸인 듯 다루게 되는 까닭은 과거의 연장선 위에 세워진 오늘의 트렌드를 살핌으로써 얻고

자 하는 지식이 결국 미래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줄곧 미래를 궁금해 했다. 브랜드도 사람들의 미래가 궁금하긴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어떻게든 이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답답한 마음에 우리 모두의 미래를 한 사람의 예언가나 문어 한 마

리에게 맡겨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여기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언은 아니지만 과거와 오늘을 살펴 내일을 준비하도록 돕는 11권의 책이 있다. 부디 이 책들을 ‘미래 예언집’이 아니라 ‘미

래를 보는 눈을 키우는 지혜서’로 활용했으면 한다. 아래와 같은 심리 때문에 미래를 붙잡을 수 있는 기회를 그냥 흘려 보내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

다. “새로운 것이 세상에 나올 때 사람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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