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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8 · 지면p.163–164

창발성

More is Different

트렌드인코리아 대표 이은희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

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패션이다. 짧게1972년, 물리학자 필립 앤더슨Philip Anderson은 〈사

는 2~3개월, 길어야 6개월 주기로 변하는 이언스〉지에 「많아지면 달라진다More is Different」라는

패션 분야에서는 어쩌면 트렌드보다 ‘유행’논문을 기고했다. 이 논문을 통해 그는 “집합체의 구

성 요소가 원자든, 사람이든 그것이 모였을 때는 예측

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할 수 없는 복잡한 행동을 보인다”고 얘기했다. 이후 수

다. 그래서일까. 트렌드인코리아 이은희 대많은 학자들이 똑똑한 ‘한 명’보다 평범한 개인이 모인

표는 숨 가쁘게 소위, ‘달리는’ 패션 트렌드‘집단’이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사회과학

자 에티엔느 웽거Etienne Wenger도 “복잡한 문제를

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법론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며, 레오나르

을 제안한다. 그들에게 트렌드를 만들어 내도 다빈치같이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던 시대는 지나갔

는 샘이 있다면, 그 샘이 마르지 않게 하는 다”고 말했다. 경제학자 폴라 스테판Paula Stephen도

“서로 협력하는 과학자는 혼자 일하는 과학자보다 생

묘약 말이다.산적이며, 결국 더 나은 성과물을 낸다”고 했다. 모든 연

구는 곧 이것으로 귀결된다. “혼자보다 우리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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