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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8 · 지면p.143–150

the mesh

The interview with 리사 갠스키(Lisa Gansky)

이런 세상은 어떨까? 버스와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를 대듯, 어제 밤 자고 나온 집도, 출근길에 타고 갈 자

동차도, 오늘 퇴근 후 들어가 잘 집도, 내일 입을 옷도 모두 카드 한 장이면 합리적인 가격에 해결되고 그 금

액은 월말, 혹은 연말에 결제하거나 선불제 충전 카드로 사용한다면 말이다. 이것이 오늘 소개한 리사 갠스

키가 제안하는 ‘메쉬the mesh’ 비즈니스가 그려낼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이다. 이제 우리가 공유할 것은 버스, 전

철, 기차, 여객선, 자전거, 레스토랑에 국한되지 않는다.

너무 극단적인가? 하지만 세상은 당신도 모르는 새 그렇게 변해왔다. 우리는 식당에 자신의 식기세트를 가

져갈 필요도 없으며, 내 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원도 마음껏 산책할 수 있고, 버스와 지하철, 게다가 비행기까지 일정 금액

을 내면 소유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은가. 이것이 조금 사고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의 개념이다. 그리고 이 공유

는 비효율을 효율로 만드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이며 앞으로의 기업들이 눈여겨 봐야 할 조용하지만 거대한 소유권의 변화

양상이다.

딱 10년 전이다.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시장은 네트워크에게 자리를 내주며 ‘소유’는 ‘접속’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당시

(10년 전 우리나라는 겨우 PC통신이 전파되고 있었다)에는 급진 적이었던 예언을 담은 책, 《소유의 종말The Age of Access》을 내

놓았던 때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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