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요리의 처음을 준비한 구성원은 적어도 ‘요리’라는 것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아니었다. 게
다가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이주여성, 그리고 지적 장애를 가졌거나 활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교육
해 가며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하지만 그 영입 과
정이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이 분야에서 일하던 외부 전문가들 스스로도 오요리에서 존재감을 찾는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 사회적 기
업이 갖고 있는 무거움보다는 자신의 능력이 이곳에서 쓰이면 그것으로 행복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 주변
에서는 “사회복지 하러 가느냐”며 우려하기도 한다는데 정작 본인 스스로는 보통의 회사처럼 자신의 능력을 발휘
하기 위해 온 것뿐이다. 나는 그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착한 일에 대한 생각은 아주 기본적인 마음으로 충분
히 가능하다. 불편한 것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좀 더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상대를 이해해 주는
분위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고 본다. 여기는 ‘경쟁’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의 능력을 향상시키며 수평
적이고 자율적인 ‘공생’을 꾀한다. 요리에서 인생을 배우고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하는 마음가짐이라면 ‘즐거움, 정
직, 배움’을 요리한다는 오요리의 철학에 동의하며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PDF EDITION VOL.16브랜드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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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DNA 2.은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물어 보아도 계속 괜찮다고
컨텐츠contents 〈 컨텍스트context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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