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16 영생불멸의 리더십, 브랜드십
VOL.16 · 지면p.189–190

리더십을 위한 레퀴엠

SEASON 2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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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강력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던 리더십은 두 번의 세계대전과 대공황을 겪으며 만들

어진 패러다임이다. 하지만 새 시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이끌어야 한다. 이 시대의 리더십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경영의 구루들은 암시하고 있었다. 하버드 경영대학

원의 빌 조지는 “우리 모두 한 사람의 뛰어난 리더the great man는 죽는다는 사실에 동의할 수

없을까?”라고 묻는다. 게리 해멀 역시 “(사람들은) 기업의 성공이 CEO와 경영진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는 신념에 집착한다”고 말하며, 짐 콜린스는 “‘리더십이 모든 것의 답이다’라는 식

의 관점은 암흑 시대에 물리 세계에 대한 우리의 과학적 이해를 퇴보시킨 ‘신이 모든 것의 답

이다’식 관점의 현대판이다”라고 전한다.

레퀴엠Requiem이란 죽은자를 위한 미사곡 또는 위령곡을 말한다. 브랜드십을 기대하는 브

랜드의 리더라면 다음의 문장을 악보 삼아 구시대적인 리더십을 위한 레퀴엠을 연주해 보길

바란다. 리더십의 죽음을 알리라는 것이 아니다. 레퀴엠의 어원은 라틴어의 requies로 이는

‘휴식’을 의미한다. 리더들은 이제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에서 내려와 휴식

을 취하라는 의미다. 또한 가장 유명한 레퀴엠 중 하나인 모차르트의 ‘레퀴엠 D단조’는 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작곡한 곡으로 미완성 곡이지만 모차르트 사후에 제자들에 의해서 완성

되었다. 이처럼 한 사람이 완성하지 않아도 된다. 이후의 승계자와 남은 직원들에 의해서 완

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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