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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6 · 지면p.169–173

브랜드십을 위한 멀티맨의 리허설

The interview with (유)듀폰 코리아 재무담당 이사 손길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사총괄 수석상무 정태희,

유한킴벌리 대외커뮤니케이션 부장 손승우

뮤지컬 <김종욱 찾기> 공개 오디션장. 많은 지원자들이 모였는데 유독 많은 과제(역할)를 수행하고 무대를 내려와야 하는 배역이 있다.

이 배역의 응시자들은 일정 시간 동안 대머리 아저씨, 여자 애인, 편집장, 아버지, 집주인 등 대여섯 가지 이상의 연기를 보여 준다. 그러

나 이렇게 다양한 연기를 해도 이 배역에 적합한지 알아보기엔 부족한 듯하다. 왜냐하면 90분가량의 이 뮤지컬에서 ‘이 배역’을 맡은

한 사람이 연기해야 할 캐릭터가 무려 22가지나 되기 때문이다.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는 1인 다역. 이 배역의 이름이 바로 ‘멀티맨’이다.

기업에서도 이런 멀티맨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기업의 CEO도, 일반 직원도 아닌 중간관리자다. 이들은 CEO의 리더십이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도록 훌륭한 ‘팔로워’가 됨과 동시에 한 영역(부서)의 ‘리더’로서 자신의 팔로워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부서가 기업 내·외부의 다른 조직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대변인’이 되기도 하고, 경영자와 직원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때는 양쪽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는 ‘중간자’의 역할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은 조직의 멀티맨이다. 이들은 브랜드가 브랜드십을 갖도록 하는 과정에

서도 멀티맨의 역할을 한다. 멀티맨 세 명이 출연하는 다음의 대담을 통해 브랜드십이 있는 브랜드의 스토리와 멀티맨의 역할을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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