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부즈 대표 김부경, 차장 김민선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5년 1월 2일, ‘이지중대Easy Company’ 대원들은 벨기에의 아르덴느 숲에 다다른다. 베스톤 지역 사수를 무사
히 마친 그들의 다음 미션은 포이Foy 지역을 점령하는 것이다. 관건은 포이 마을 앞에 펼쳐진 200m가량의 황량한 들판을 어떻게 지나가
는가다. 몸을 숨길 만한 은폐물이 전혀 없는 그곳에서 순간의 판단 착오는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윈터스 대위 : 다이크 중위! 내 말 잘 들어! 무조건 ‘전진’이야! 독일군이 대포로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들판을 지나
은폐물을 찾아야 해!
하지만 윈터스 대위(원래 이지중대의 ‘중대장’이었으나 대위로 진급하면서 ‘부대대장’으로 승진) 후임으로 온 다이크 중위(연줄로 들어와
중대장이 된 그에게 전투는 승진을 위한 경력일 뿐)는 겁을 먹고 전진하던 들판 중간 지점에서 결국 ‘퇴각’ 명령을 내린다.
다이크 중위 : 이지 중대 정지! 퇴각! 퇴각!
작전본부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총괄 지휘하던 윈터스 대위는 큰소리로 거듭 외친다.
윈터스 대위 : 안 돼! 계속 가! 계속 뛰어! 뛰어!
다이크 중위 : 정지! 퇴각!
순간 윈터스 대위에게는 작전 실패보다 더 슬플 것 같은 미래가 그려졌다. 이지중대원들의 죽음이다. 자신이 소위였을 때부터, 당시 훈
련병이던 이지중대원들과 함께 힘겨운 훈련을 이겨 냈고, 또 미군 최대의 정예 중대로서 2차 대전의 수많은 전투에서 생사의 고비를 함
께 넘겨 온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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