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16 영생불멸의 리더십, 브랜드십
VOL.16 · 지면p.5–6

뛰어넘어야 한다. 즉 그 해답 역시 리더가 가지고 있다.

어떤 이야기의 경우는 이야기로 끝날 수도 있던 것이 브랜드로 남아 부활, 영생하기도 한다. ‘승리의

여신’인 나이키는 비록 국적을 바꿔 미국의 승리의 여신이 되었지만, 여전히 ‘승리’라는 명예와 가치로

문화, 오락, 게임, 패션 등으로 전쟁터를 바꿔 가며 연일 완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나이키는 과연 언제까지 존재할까? 승리의 여신이 가진 스토리, 미국의 스토리, 미국의 명예, 미국

의 존재감, 그리고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의 스토리를 가진 나이키의 수명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혹

시 나이키의 수명이 창업주인 필 나이트Philip H. Knight 회장의 수명과 같다고 보는가? 비록 1964년에 세

워진 ‘나이키라는 이름을 가진 기업’은 사라질지 몰라도 ‘브랜드 나이키’는 계속 존재할 것이다.

법적 혹은 일반적 통념으로 ‘나이키가 브랜드’라니까, 현재 자신이 상표출원을 통해 얻은 이름을 로

고나 심벌로 만들어 상품에 붙여 팔고 있다고 ‘그것도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큰 오해다. 브랜드는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가치와 문화의 ‘등본(베낄 등謄, 근본 본本 : 원본의 내용을

베낀 서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만이 진정한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다.

애플을 보자. 애플은 이 시대의 어떤 가치와 문화를 등본하고 있는 것일까? 달리 말해, 애플은 이

시대 사람들이 영속시키길 원하는 가치들 중 어떤 가치를 보유, 투영, 그리고 함축하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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