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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 · 지면p.178–180

이념ideology이 만드는 극치ide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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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경이로움은 철학자의 느낌이고 철학은 경이당자들이 사용하지만 실제 그 역할은 경영자(오너)가 한다.

로움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철학의 ‘태동’과 철학어떤 회사에 가보면 샴쌍둥이 같은 브랜더(브랜드 일을 사장

자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이런 정과 마케팅 담당자가 함께한다) 체제가 있고, 또 어떤 회사에

의는 철학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마치 소크라테스가 어느 서는 (자신의 생각은 없고 경영자의 생각만 가지고 있는) 도

예술가가 ‘경이로움은 예술가의 느낌이고 예술은 경이로움플갱어와 같은 브랜더가 있다. 그래서 브랜더는 과연 어떤 사

에서 시작한다’고 말한 것을 표절한 듯한 느낌이다. 같은 개람이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브랜

념이지만 이토록 다른 느낌을 주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인딩과 경영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을 아직 인식하지 못했거

식하는 철학과 소크라테스 시절의 철학의 출발이 다르기 때나, 아니면 더 나아가 브랜딩이 곧 경영이라는 것을 인식하

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철학이라는 단어는 한자어로 밝지 못한 결과다.

을 ‘철哲’, 배울 ‘학學’이다. 단어의 의미를 떠나서 일상에서 철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브랜더

학은 무겁고 진중하며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생각들은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의 구조를 만들기 전에 있었던 철학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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