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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가장 진실한 시는 위선이다”고 말했다. 굳이 설명을 안 해도 우리는 그가 무엇을 이
야기하는지 알 것이다. 오히려 설명함으로써 그의 통찰을 굴절시킬 우려가 높다. ‘가장 진실한 브
랜드는 위선이다.’ 시장조사에서 찾는 것은 브랜드로 변장한 가장 위선적인 상품이다. 헤밍웨이는
“초고는 쓰레기다”라고 말했다. 이것도 굳이 해석할 필요가 없다. 첫 번째 아이디어도 쓰레기다. 시
장조사를 통해서 직감적으로 알아차린 브랜드, 직관적으로 성공을 확신한 브랜드일지라도 첫 번
째 아이디어라면 노트에 잘 기록한 다음 며칠 지나서 다시 볼 필요가 있다. 간혹 직감이 직관에 눌
려서 직관인 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취향, 습관, 경험 그리고 지식으로 인해서 생긴
것을 마치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디어인 것처럼 생각하면 곤란하다. 특히 이 책을 읽는 독자가 경영자
라면 직관인 척하는 직감적인 이야기를 그 어떤 직원보다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묻
어 두고 며칠 지나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몇 번이고 여러 사항과 대입하여 직관의 퍼즐을 맞추어
야 한다. 물론 첫 번째 터져 나온 아이디어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위험하다는 뜻이다.
브랜드에 관해서, 그리고 직관 훈련에 대해서는 지나침을 알아야만 충분함을 조절할 수 있다. 서
문에서 말했듯이 지금까지 제안한 방법들은 브랜드 런칭 컨설턴트 및 유니타스브랜드 에디터들에
게 부분적으로 훈련시킨 과정들이다. 솔직히 모두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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