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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 · 지면p.103–105

미술관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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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그림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와서 볼까? 볼거리

가 있는 곳에 가서 꼭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미술관뿐만 아니라 모든

장소에 가면 사람부터 관찰해야 한다. 백화점에 가면 매장의 물건을 볼 것이 아니라

그 매장에 들어간 사람을 보아야 한다. 은행에 가더라도 사람부터 본다.

미술관에 사람들이 미술을 보러 왔을까? 아니면 초대 받아 왔을까? 그것도 아니

면 길거리를 지나가다 무심코 들어왔을까? 그들의 눈빛과 동선, 그리고 분위기만

보아도 그 사람이 왜 들어왔는지 알아야 한다. 미술관처럼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

고 그 분위기에 빠져들만한 곳이 있다면 꼭 미술관이 아니어도 좋다.

코스트코는 어떤가? 아마 코스트코에 가 본 사람이라면 다른 할인마트와는 다

른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회원증을 검사하면서 들어가는 기분은 왠지

‘배타적 우월감’을 갖게 한다. 상품들은 어떤가? 대부분이 외제 상품들이고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이다. 한마디로 이곳은 할인마트가 아니라 도심의 면세점이다. 장소보

다는 그곳에 온 사람들의 마음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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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책을 느끼는 것이다. 먼저 대형서점에 가서 자신의 관심 분야 책들

의 목차와 서문만 본다. 서문과 목차는 저자의 새로운 관점으로, 핵심적인 키

워드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신선한 자극 역할을 한다. 서문과 목차만 보는 방

법으로 해당 분야의 모든 책을 다 보아야 한다. 그 다음은 같은 주제로 다른

분야의 서문과 목차를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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