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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이 쉬울 것 같지만 1번 방법인 ‘비디오 보기’보다 10배는
더 어렵다. 먼저 피에르 아술린Pierre Assouline의 사진 찍기에 대한 의견
을 들어 보자. “사진작가는 소매치기. 그는 드라마 현장에 슬그머니 들
어가서 생생한 모습을 포착한 다음에 자기가 영혼을 빼앗을 사람에게
서 떨어져 뒷걸음질친다.” 길거리에서 망원렌즈를 끼고 아무렇게나 난
사하듯이 찍는 것은 시간만 아깝다. 일단 피에르 아술린의 말대로 소
매치기가 되어야 한다. 목적을 가지거나 패턴을 익히면서 사진을 찍어
야 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찍고 싶은 것만 찍어 보기
(2) 특정 주제를 가지고(모자를 쓴 사람, 음식 가게 간판, 20대 마른
남자만 찍기 등) 사진 찍기
(3) 태어나 처음 보는 것만 찍어 보기
(4) 항상 보는 것을 여러 각도로 찍어 보기
등등⋯.
본격적인 훈련은 지금부터다. 찍은 사진을 보면서 왜 찍었는지를 설
명해야 한다. 사진을 찍을 때 생각해서 찍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순간적
으로 찍는다. 따라서 순간적으로 찍은 것을 보고 그 순간을 설명해야
한다. 그 설명을 통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에 반응하
는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좋은 것만 골라서
벽에다 붙여 본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자신이 찍은 사진을 설명하기
위해서 잡지 혹은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을 붙여도 된다. 머릿속에 있
는 생각의 퍼즐을 맞추어 보는 것이다.
2m×3m짜리 이미지 맵을 만들기 위해서 몇 장의 사진이 필요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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