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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 · 지면p.139–145

두 sense and simplicity에 맞춰지도록 조정을 시작했다.

(1) simplicity day

“2007년에 시카고에서 최고 경영진 200여 명이 자체적으로 심플리시티 서밋simplicity summit을

했는데, 그때 논의한 내용이 ‘어떻게 하면 전 직원들이 우리 브랜드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인가’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 직원들을 모아 이 중요성을 알리자’는 결정이 내려졌

고, 전 세계의 직원이 11월 15일 동시에 업무를 쉬고 하루 종일 워크샵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보다 우리에게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강한 인식을 남긴 이벤트는 없었다.”

김한수 부장은 처음 있었던 커다란 이벤트를 이렇게 되새긴다. 2007년 11월 15일,

보통의 글로벌 기업들은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큰 이벤트가 열렸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필립스 직원들이 같은 날, 하루 동안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simplicity day를 개최한 것이다. 브랜드 약속은 2004년에 공언되었으나 12만 명

이 넘는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오랜 관습이나 문화를 그것에 맞추기는 어려웠다. 따

라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필립스의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자 60여 개국에

위치한 301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 모두를 이 행사에 참여시킨다.

그 하루의 행사 동안 한국 필립스전자의 직원들은 10명이 한 조가 되어 30개 테

이블에 앉았다. 그리고는 각자 개인적인 업무에 simplicity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쓰기도 하고, 서로 simplicity를 업무에 적용한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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