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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 · 지면p.71–75

비전이 이끄는 브랜드, 교보생명

The interview with 교보생명 홍보팀장 박치수

관람객 수 1,000만 명을 넘으며, 전 국민 4명 중 1명은 본 셈이 된 영화 <아바타>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각종 명장면들 때문에도 회자되

기 일쑤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한 장면 역시 그러하다. 주인공 제이크를 사람의 몸에서 아바타의 몸으로 완전히 전이(영혼의 이

전)하기 위해 나비Na’vi족 전원은 정령의 신으로 추앙하는 하얀 나무를 에워싸며 모여든다. 부족원들은 손에 손을 잡고 앉아 부족의 오

라클이 외는 주술을 한마음 한뜻이 되어 따라 읊는다. 성격도, 생김새도, 부족 안에서 맡은 직책도 모두 다르지만, 공통된 신념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결국 그들의 염원(나비족 전체를 구해 낼 제이크를 아바타로 전이 시키는 것)을 이룬다.

이 장면을 이렇게 보면 어떨까? 나비족의 오라클을 CEO로, 부족원을 조직원으로, 그들이 외는 주술을 ‘비전’으로⋯. 한 조직도 그들의

염원(비전)을 위해 전 조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을 다할 수 있다면 상당한 에너지를 가질 텐데 말이다. 독자 중 지금 당장 몸담

은 조직의 비전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혹시⋯ 비전 자체가 없는지도 모르겠다.

비전과 BrandNess그런데 비전과 브랜드다움BrandNess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눈치 챘겠지만, 이 기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한 가만 생각해 보면 비전은 ‘브랜드다움’의 근간이다. 브랜드

조직의 ‘비전’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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