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디자인광고팀 부장 김범서
‘21세기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 가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소프트 파워라는 용어
는 국제경제학자이자 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국방 차관보였던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가 1989
년 국가 권력과 관련하여 처음 언급했다. 디자인을 기업의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즉 디자인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을 보면 하드한(가시적, 물리적) 접근을 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소프
트한(비가시적, 화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 기업도 있었다. 금호아시아나는 디자인이라는 소
프트 파워를 ‘교육’이라는 비가시적이고 화학적인 방법을 통하여 접근하고 있는 기업이었다.
디자인 경영을 ‘프로파간다(propaganda, 선전)’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중요한 ‘아젠다
agenda’로 삼기 위해서이다. 금호아시아나가 교육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500년 영속기업’을
꿈꾸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 전략을 설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500년을 영속하는 아름다
운 기업, 금호아시아나의 일상적 디자인 경영에 대해서 전략경영본부 디자인광고팀의 김범
서 부장에게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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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계의 패러다임 쉬프트라 함은 바로 디자인이 ‘장식’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변화는 경영계에도 보여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