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with 애경 디자인센터 상무 구규우
피에르 베르나르Pierre Bernard는 “디자이너는 시적인 선동가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런 정의 때문인지는 모르
겠지만 구규우 상무는 시적인 선동가처럼 보였다. 17년 전 한 조직의 디자이너로 시작해 오늘날 디자인센터장
이 되기까지 구규우 상무의 디자인 경영 스토리 자체가 곧 애경의 디자인 경영 히스토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욱 궁금한 것은 ‘어떻게’였다. 어떻게 국내 인하우스 디자인 부문에서 최초로 디자인 전문센터를 만들 수 있
었으며, 그러한 투자를 어떻게 받아낼 수 있었고, 디자이너의 업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밸류 크리에이터’로까
지 확장시킬 수 있었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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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영혼
디자이너인 아드리안 쇼네시Adrian Shaughnessy는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라는 책을 집필했다. 우리나라
에도 번역되어 2007년 2월에 발행되었고 2008년 9월까
지, 19개월 동안 7쇄를 찍어냈다. 예사롭지 않은 책 제목
때문에 《영혼을 잃지 않는 마케터 되기》라는 유사 제목
의 책을 쓰고 싶을 정도로 강한 유혹을 느꼈다. 도발적인
책 제목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혼을 울릴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서문의 마지막 줄을 보면 “나는 이 책이 젊은 디자이
너들이 자신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는
‘디자이너들은 책을 읽지 않아’ 따위의 말을 믿지 않는
다”라는 문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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