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만들어 내는 것’은 디자인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미있게도 요즘 또 사용되고 있는 용
어가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창조적인 마인드’입니다.
그래서 디자인 ‘중심’ 경영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재차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업
의 선택이란 것입니다. 무조건 디자인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 중에 하나가, 디자인 경영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디자인 중심 경영을 주장할 것
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디자인 중심 경영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링
쪽을 더 연구해서 창조적 리소스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사람들은 그쪽에 에너지를 더 써야 하는 것이죠.
분야마다 다릅니다. 항상 디자인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디자인 중심 경영을 통해 창조적 혁신을 만든 기업은 어떤 기업들이 있습니까?
디자인을 중심에 두고 기술이 따라가는 프로세스, 즉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디자인’을 하는 기
업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혁신적이었고요. LG의 초콜릿폰도 디자인이 먼저 나오고 그 이
후의 프로세스에서 계속해서 기술팀과 협업하면서, 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솔루션을 찾아
나간 것이죠. 키패드를 없애고 싶어서 터치 기술을 도입할 수 있었고, 대기화면을 검정색으로 유지하고 싶
어서 그에 맞는 기술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밖에도 아이리버 ‘N시리즈’,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같은 경우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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