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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 지면p.135–137

환자도 좋고 병원도 좋기 때문이다.

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물론 중환자나 위급환자들에게는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밝고 활기찬 이 병

원의 분위기는 병의 경중을 불문하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편안함을 줄 것이다. 병원

은 아픈 사람과 병마가 있는 곳이기에 기본적으로 우울함이 스며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두움이

있는가 하면 병원에는 치료와 회복, 새로운 삶이라는 희망도 분명 존재한다. 위에 제시된 병원은 후

자에 포커스를 맞춘 곳이다. 지독한 병마와 싸우는 전쟁터가 아니라 기왕이면 마음껏 쉬고 다시 일

상을 살아가기 위해 재충전을 하는 곳. 이런 병원이라면 더 많은 환자들이 한결 수월하게 자리를 털

고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지금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4평도 안 되는 벌집 같은 곳에 들어

가 5분 진료를 받아도 그저 감사하게 처방전을 들고 나온다. 물론 병원의 시스템은 많은 환자가 많이

진료받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그것이 환자도 좋고 병원도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시스템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효율’이 중심이 되지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토요일 오후에

병원이나 들러서 검진을 받을까?”

그 누구도 이런 생각은 감히 하지 않는다. 게다가 토요일은 수많은 사람이 일요일에 혹시 아플 것

같아서 미리 검진 받고 약을 타야 하기에 가장 붐비는 날이기도 하다.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먼저 병원을 크게 둘로 나누어 보자. 치료하는 병원과 예방하는 병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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