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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 지면p.101–103

시장을 위해서 브랜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야.

의 고유한 임무이자 책임이지. 장기를 둘 때 모든 말을 살려두고 이기는 경우도 없고, 포를 좋아한다

고 해서 포를 아껴가면서 장기를 둘 수도 없네. 이쯤 되면 자네는 ‘다 똑같군.’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만, 박 차장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사장의 차원에서 생각해보기 바라네. 그렇다고 나는 알아서 기어

다니라는 말이 아니야. 나는 단지 브랜드를 위해서 시장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위해서 브

랜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야. 만약에 이 문제에 대해서 나와 처음부터 회의를 했다면

나는 이렇게 말을 했을 거야.

1) 경쟁자가 존재하는가? 수익은 확실히 보장되는가?

2) 현재의 고객보다 새로운 시장의 고객 충성도가 더 좋은가?

3) 그 시장에 들어갈 경우, 최소 3년 동안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가?

내가 자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세 번만 스스로 물어보면 알 수 있는 질문에 대해서 시장 매력도에

따른 브랜드 플랫폼 구성, 비보조 인지도가 주는 새로운 경쟁 시나리오와 자사 브랜드의 수익 구조,

미래 시장을 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 구축 등 이런 쓸데없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해.

물론 나도 자네의 이런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마케팅 분석 스타일을 좋아해(내가 이런 능력이 없기에

솔직히 부럽기도 하지). 하지만 이런 구조의 틀은 소비자의 욕구라는 괴상하고, 해괴하고, 예측 불가

능한 구매 이유를 분석하지 못하지. 이미 우리는 수많은 브랜드의 이유 없는 성공에 대해서 지켜보

지 않았는가? 자, 정리해 볼까?

사장님의 전략은 기존의 시장보다 우리가 발견한 시장이 더 크고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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