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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 지면p.91–93

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desire이다.

하와이 대학시절 나는 도서관에 박혀서 졸업 전까지 거의 매의 기업체가 美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공유하지만 왜 중요한지

일 살다시피 했는데 나를 아는 주위 사람들은 내가 열심히 공부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美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

만 하는 모범생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기대처럼 학는지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美에 대한

점도 좋았고 회계사 시험에도 합격했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인지능력을 갖췄거나 그것을 바탕으로 美학 전략을 구사할 수 있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반면 실제 나의 도서관 생활은 50%가 는 브랜드 매니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美에 대

공상에 빠지거나 잠을 자면서 꿈을 꾸고, 30%는 참고문헌이나 잡한 인지능력이 단시간의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기 어렵고 선천적

지가 있는 방에서 자극적이거나 예쁘고 세련된 그림과 사진을 도인 요소와 오랜 시간의 노력을 통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

서관 사서 몰래 무자비하게 스크랩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다. 외부 컨설턴트를 통해 美학적 요소를 마케팅이나 제품전략에

냈다. 한번은 남자향수 광고에서 남자모델의 자극적인 사진을 오접목시키는 일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프라다 폰’이다. 이 휴대

리는 모습을 보고 같은 줄에 앉아 있던 남학생한테 사귀자는 쪽폰은 유명패션디자이너가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히트상품이 되었

지를 받아본 적도 있다. 아마 그 남학생은 동성애자였던 것 같고 다. 반면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급하며 외국의 디자인 업체에 의

나의 그런 행위를 보고 오해하여 비롯된 해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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