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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 지면p.13–16

상상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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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뮌헨에서 항공기 엔진회사로 시작한 BMW는 히틀러의 비행기 심장을 만든 일종의 군수업체였다.

전쟁이 끝나고 BMW는 비행기를 만들 수가 없어서 결국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5년 전 BMW의 조수석에 앉은 적이 있었다. 바퀴가 바닥에 닫는 느낌과 소음을 들었다.

“소음이 심한데?” 의외의 소음으로 나는 약간 실망했다는 어감으로 슬며시 BMW를 폄하했다.

운전자(거래처 기사)는 나를 슬쩍 쳐다본 다음에 5초 정도 침묵으로 긴장을 유지했다.

“원래 소음에 민감한 민족은 한국과 일본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차와 일본차의 기술은 소음을 잡

는 곳에 집중하고 있죠. BMW는 비행기 엔진을 만들었던 회사입니다. 소음없는 비행기가 있나요? 소리는

자동차의 힘을 느끼게 합니다. BMW의 기술은 엔진에 있습니다. 그래서 BMW를 운전하는 것은 땅에서 비

행기를 운전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소음이 운전에 방해가 된다면 렉서스를 타세요.”

BMW는 자동차가 된 비행기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순간 기분이 상해야 할지 아니면 성찰의 감동으로

머리를 숙여야 할지 몰랐다. 나는 그저 ‘5년 돼서 그래요.’ 라는 말이면 그만이었는데, 운전자는 BMW의

역사적 배경, 철학, 자동차 생산의 방향 그리고 운전자의 자세에 대해서 대답을 했다. 어렸을 적 꿈이 무

엇이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대답했던 직업 중 하나가 ‘비행사’다. 특히 남자 아이들에게 자주 거론되는 이

특정 직업은 ‘하늘을 날고 싶다’라는 환상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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