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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 지면p.79–81

%이 뜨거워지지만, 긍정할 수밖에. 나는 고급문화를 즐기고 싶었

던 것이다.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대한민국 1%의 문화를 체험해

서 그 1%가 되길 바랐던 것이다. 그리고 해외 유명 작가들의 기

획전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나와 같은 이유였을 것이라

고 생각한다.

| SEASON 1 BRANDING

무엇처럼 보이는가? 땅콩? 돌멩이?

이번 기획전에는 방한하지 못했지만, 이 그림은 르네 마그리트

의 1959년 작인 <The Castle In The Pyrenees>이다. 해변 위에

떠 있는 피레네의 성. 초현실주의의 거장인 마그리트다운 작품이

다. 이 작품을 프로이드의 동료이자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융

Carl Gustav Jung이 보았다면, 인간의 무의식의 표현이라고 말했을 것

이다. 융은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논리를 펼칠 때 위의 작품과 흡

사한 그림으로 설명한다. 우리 인간의 정신은 99%의 잠재의식과

1%의 현재의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우리가 정신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사실 그 1%를 의미할 뿐이고, 실제 정신을 지배하는 것

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그 외 99%이다. 이 작품의 제목이 <피레

네의 성>이지만, 작품 전체에서 성이 차지하는 면적은 1%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 이론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혹은 융의 분

석심리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생리학에 의해서도 밝혀졌는데, 인

간은 전체 뇌세포 중 단지 1%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마

그리트는 인간의 무의식이나 꿈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하니, 마그집단 무의식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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